고양인터넷신문의 기획특집 '2011년 고양을 빛낸 시민'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일산서구 탄현동 전병구 동장이다.
등록번호 : 1603 등록일 : 2011년 11월 15일 작성자 : 박영출
제목 : 탄현동장님의 탄현사랑........
탄현동장님의 탄현사랑........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쓰레기장이 되고 짓밟히고 있는 탄현단독지구의 공용주차장 화단에
양귀비꽃밭을 조성하기 위해 탄현동장님이 몸소 팔을 걷어 부치고 곡괭이를 잡았다.
빰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이 지극한 탄현사랑을 느끼게 한다..........
내년 봄, 예쁜 꽃밭이 되면 주민들의 마음도 거리도 환해 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항상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동장님께 주민들을 대신해서 감사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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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합니다'에 글과 함께 올라온 그 당시의 사진(왼쪽이 전병구 동장) |
탄현동 전병구 동장은 지난 4월 인사발령으로 부임하게 됐고, 짧은 기간에도 주민자치에 대한 주민참여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참여행사나 문화행사 등을 기획했다.
이에 대해 전 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만 돼 있었지 활성화가 돼있지 않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답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는 신조를 몸소 실천하는 전 동장은 “단체를 움직이려면 동장이 먼저 소매를 걷어 붙이고 움직여야 한다.”며 그의 성실함을 보여주며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축제’도 기획하고 있었다.
또한, 전 동장은 관내 복지단체가 많아 복지 나눔의 필요성을 느끼고 소외계층의 사각지대를 중요시 여기며 복지기금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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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소식을 전하는 소식지도 지난 11월 창간했다 |
그 일환으로 관내 익명의 기증자의 복지나눔 과정을 알게끔 모든 나눔행사를 스크랩하는 등 중간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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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이웃이나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상담실 '사랑나눔방' |
전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담당하는 사회복지담당에게도 “직접 찾아가서 상황을 봐라. 그 분들이 하나를 요구할 땐 절실한 것이니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일일이 물어 봐야 한다.”고 항상 얘기하며, 생활이 어려워도 말을 꺼내기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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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들의 애로사항이나 문제점 등을 직접 듣고 해결하려는 전병구 동장 |
하지만 이러한 운영 속에서 아쉬운 점은 더 폭넓은 관심을 두기에 사회복지담당자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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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과의 소통을 중요시 생각하는 전병구 동장 |
이런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은 계획을 이루려는 그의 의지에서 비춰진다. 금년 치러지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발맞춰 관내 10여 km에 꽃길을 가꿀 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으로 무산되게 됐고, 주민으로부터 얻은 코스모스 씨앗으로 봄에 파종하려는 대선책을 내기도 했다.
주민참여, 복지나눔과 더불어 주민센터의 문턱을 낮추고자 민원인을 위한 무료 복사기와 팩스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전병구 동장에 대해 서정미 팀장은 “주민참여와 복지정책의 방향이 주민센터 실정과 잘 맞아 좋은 성과를 이루는 것 같다.”며 “동장님 뜻을 따르다 보면 직원들이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들 보람을 느낀다.”고 진솔하게 답하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