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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19-11-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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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전철7호선 북부구간 연장 노력에도 무산 왜?

기사입력 2019-04-10 19:16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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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전철7호선 경기북부구간 연장사업이 의정부시민 숙원인 장암역 이전 및 민락역 신설 또는 경유 설계변경 요구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기본계획 원안대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 지역의 공동주택 건설로 입주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주변 개발은 물론 미래 교통 환경에 비춰보면 복선전철에 장암역 이전과 민락역 신설이 절실히 필요하나, 정부의 재정지원이 포함되는 대규모 신규 사업 이다보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경제성, 재원조달 방법 등 사업성을 판단하는 절차가 끝내 발목을 잡았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중복된 규제로 소외 받아온 경기북부지역의 정책적 배려와 지역 국회의원인 문희상·홍문종 중진 국회의원 노력이 아쉽게 느껴진다.

 

이에 전철7호선 북부구간 연장사업 추진 과정을 추적해 보았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20181월 고시한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노선은 지난 2010년부터 8년 동안 3번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힘겹게 확정됐다. 20101차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시 장암~신곡~탑석~민락~고읍~옥정~송우~포천에 이르는 33.1노선을 제안했다.

 

그러나 예타 결과 비용편익(B/C)0.61에 불과했다. B/C1이 넘어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것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2011년 포천을 제외한 장암~탑석~고읍~옥정 14.08노선에 대한 2차 검토가 이뤄졌지만 B/C0.83에 머물며 여전히 경제성 부족 한계를 넘지 못했다.

 

결국 2013년 의정부시·양주시는 B/C를 올리기 위해 도봉산역을 출발하는 셔틀열차 방식으로 사업을 변경해 3차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복선전철을 단선전철로 변경하고, 운영인력 및 유지관리비 절감 방안을 제시하며 도봉산역~장암~탑석~고읍~옥정 15.0노선 검토에 들어갔고, 20160.95B/C를 받아냈다.
 

 

이처럼 3차례 각고 끝에 전철7호선 북부구간 연장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하지만 의정부구간 1개 역 설치 계획에 장암·민락동 지역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의정부시는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장암역 이전 및 민락역 신설 또는 경유를 위한 기본계획 변경 건의를 지속했다. 의정부시는 3차 예타 결과 발표 이후인 20168월부터 9개 항의 노선 대안을 마련하여 기본계획 변경 검토를 요청했다. 대부분 민락역 신설 및 직접적으로 경유하는 안이었다.

 

마지막까지 장암역~탑석역~민락(경유)~고읍 16.3노선 변경을 요청됐지만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정부지침 미달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20183월에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장암 아일랜드캐슬, 액티브 시니어시티 등 추가 개발계획을 반영한 노선 검토를 협의했지만 B/C0.88에 그쳤다.

 

의정부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8627일 지역 정치권 및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추진 TF'를 구성해 8차 회의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TF팀은 특히 지난 1월 의정부시의회와 일부 시민들의 반대를 감수하고 약 3억 원을 편성해 노선변경 검토용역 발주를 공고했다.
 

 

그러나 2차례에 걸쳐 유찰되고 말았다. 3억 원의 용역비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와 주민들이 원하는 노선변경을 제시할 용역사가 없었다는 것을 방증했다. 시는 결국 재입찰 추진을 중단했고, 안병용 시장은 지난 3월 주민들을 찾아가 기본계획 변경 추진이 사실상 종결 됐음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으나, 관련 법령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만족시킬 수 있는 성과를 이루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며 향후 교통정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안병용 시장이 밝힌 단기적 버스노선 조정 8호선 의정부 연장 추진 경전철 민락지구 지선 신설 등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에서 다룰 예정이다.

고양인터넷신문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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