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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재 명지병원, 입원 3번·17번 확진환자 완치 퇴원

기사입력 2020-02-12 21:41 최종수정 2020-02-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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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 환자와 17번 환자가 12일 오후 퇴원했다. 그동안 명지병원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3번 환자와 17번 환자가 지난 7일과 11일 시행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판정을 받고 이날 퇴원한 것이다.
 

 

지난 125일 입원, 26일 확정 판정을 받고 19일째를 맞는 3번 환자(54, 남성)는 지난주부터 폐렴 증상이 현저하게 호전되었으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사라져 좋은 예후를 보여 왔다.

 

명지병원 의료진은 지난 7일 검체 채취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0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어 11일 실시한 2차 검사에서도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 중앙임상TFT와의 협의를 거쳐 12일 퇴원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25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정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 음압격리병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17번 환자(38, 남성)도 그동안 간간히 보여 오던 미열 증상도 사라졌고, CT상에서 보이던 폐렴 증상도 호전됐다. 9일 시행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11일 채취한 검체 검사에서도 연속 음성이 나와 이 날 오후 퇴원했다.
 

 

지난 10일 자택격리 중 일산서구보건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 음압격리병실에 입원 중인 28번 환자(30, 중국인 여성)도 별다른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고, CT상에서 폐렴증상이 보이지 않는 등 양호한 상태이며, 1차 검사결과 음성이 나와, 한 차례 더 실시할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퇴원하게 된다.

 

고양 명지병원은 123번 확진 환자의 퇴원과 때를 같이해 그동안 3번 환자의 치료과정의 투약과 증상 치료 등 치료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사용 항바이러스제에 따라 달라지는 바이러스의 변화도 1일 단위로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농천홀에서 열린 명지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경과보고 간담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고위험도 군에게는 초기부터 에이즈 치료제인 항HIV 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적극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 내용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2차 감염(1, 6)3차 감염(3, 10, 11, 21)까지 진행된 3번 확진자의 경우 입원 초기에는 발열, 마른기침 등을 보였으나 호흡곤란, 흉통과 같은 심각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입원 6일째 시행한 CT소견에서 폐렴이 진단됐다. 입원 초기에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하였으며 폐렴 진단 후 입원 8일째부터 항HIV 제제인 lopinavir/ritonavir(Kaletra 칼레트라)을 투여하면서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qRT-PCR)을 이용하여 상대적인 바이러스 검출량을 측정했다.

 

이 결과 3번 환자는 lopinavir/ritonavir을 투여한 다음 날부터 바이러스 검출량이 감소하여 음전되고 낮은 수치로 유지되고 폐렴 증세가 호전됨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진행한 명지병원 임재균 교수(진단검사의학과)상대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고위험도군(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있는 경우 초기부터 lopinavir/ritonavir를 투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이의 임상적인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게 있어 항HIV 제제인 lopinavir/ritonavir를 투약, 1일 간격으로 바이러스의 변화 수치를 연구한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 논문은 12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한편, 고양시가 12일 오전 발표한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는 전날 44명과 변함없는(자가격리 해제 1명 및 검역소 추가명단 통보 1) 44명이며, 능동관리 대상자도 59(능동감시 해제 1명 및 검역소 추가명단 통보 1)이다(고양시 접촉·관리 대상자 총 1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의료기관을 응원키 위해 꽃바구니를 만들어 전달한 고양시 화훼농가들의 따뜻한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시는 12일 관내 장미농가 3(정수영 님, 탁석오 님, 박권효 님)에서 손수 제작한 장미꽃바구니를 바이러스 퇴치에 힘쓰고 있는 관내 4개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전달해 106만 고양시민의 고마운 마음을 보여 주었다고 전했다.

 

꽃바구니 제작에 쓰인 장미는 경매장에서 유찰된 장미다. 최근 화훼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얼어붙은 국내 소비시장 분위기와 졸업식, 입학식 취소 또는 연기로 작년대비 장미가격이 1/3까지 폭락해 경매장에서는 연일 최상급의 장미들이 유찰돼 현장서 폐기되는 실정이다.
 

 

꽃바구니를 전달한 장미농가 정수영 대표는 비록 화훼산업이 코로나 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아 당장은 힘들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분들께 이 꽃바구니가 작게나마 정신적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탁석오 대표는 오늘은 우리 농가들에서 꽃바구니를 제작해 전달하지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는 다른 농가와 시민도 많다고 생각한다의료인들이 고단하시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이번 역경을 이겨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권효 대표는 요즘의 화훼시장이 어렵지만 우리는 우리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겠다시와 의료계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라 믿는다. 서로를 믿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굳건히 극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환자는 없이 28명 확진, 4,054명 검사결과 음성, 99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번째 환자(66년생, 한국 국적), 8번째 환자(57년생, 한국 국적), 17번째 환자(82년생, 한국 국적) 3명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되어 금일부로 격리해제 된다. 상기 환자들이 퇴원할 경우 현재까지 격리해제 후 퇴원한 총 환자는 7(25.0%)이 된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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