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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동시 방역실시 '퇴원 확진자, 명지병원에 감사 편지'

기사입력 2020-02-13 16:39 최종수정 2020-02-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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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 환자와 17번 환자가 지난 12일 오후 퇴원하는 과정에서 명지병원 의료진에게 남긴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퇴원 당일, “오늘 오후에 퇴원하게 될 것 같다는 말을 간호사들에게 전해들은 17번 환자는 입원할 때 가져 온 노트북으로 의료진들에게 메일 한 통을 보냈다.

 

입원했던 병동 간호팀장의 메일로 명지병원에게 드리는 감사편지라는 제목의 이메일에는 본인을 치료한 주치의를 비롯하여 담당의사, 병동의 모든 간호사, X-ray 기사의 이름까지도 실명으로 적어 내려갔다. 이메일을 쓰기 전 전화로 의료진의 이름을 다 알려달라고 요청해서 알려줬다는 것이 병동 간호팀장의 귀띔이다.

 

17번 환자는 불안한 마음으로 명지병원에 도착 한 순간부터 매우 따듯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첫 대면한 교수님께서 건넨 위로의 말 한마디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주치의부터 모든 의료진의 이름과 자신에게 베풀어준 친절을 기억하며 정성스럽게 감사의 표현을 써내려갔다. 제 방에 올 때 마다 한 분 한 분 성함을 부르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으나, 사실은 다들 보호복을 입고 계셔서 제가 알아보기가 너무 힘들었다고도 했다.
 

 

특히 세면대 막힌 것도 직접 뚫어주고, 병실에 올 때마다 가벼운 대화로 달래주고, 병원 내 음악동호회(사실은 예술치유센터음악치료사)에서 음압병동을 찾아와 자신을 위한 연주회를 열어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비록 화상전화를 통해 연주회에 참석했지만 좁은 병실에 격리되어 일주일 이상 있었던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첫인상과 같이 마지막 인상도 한 결 같이 좋았다는 17번 환자는 퇴원 교통편과 이동 동선까지도 하나하나 챙겨주신 대외협력실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편지를 맺으며 마음속까지 따뜻한 명지병원이 있었기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퇴원 할 수 있었다항상 명지병원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가 13일 발표한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는 전날 44명에서 1명 감소(자가격리 해제 1)43명이며, 능동관리 대상자도 59명에서 1명이 줄은(능동감시 해제 1) 58명이다(고양시 접촉·관리 대상자 총 101).
 

고양시는 13일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39개 동 직능단체 등 2,500여 명이 마스크와 작업복을 갖춰 입고 방역에 나섰다. 방역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점 700여 곳으로,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육교 등 출·퇴근길부터 공원·복지관·수련관 등 공공시설, 그리고 일부 대형상가와 교회도 포함됐다.
 

 

참여자들은 직접 소독제를 뿌린 후 마른수건으로 꼼꼼히 닦아냈다. 주요 시설에는 손 세정제와 마스크도 비치하여 필요한 시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날 방역을 위해 휴대용 살포기 200여 개와 약품 1,800여 개를 긴급 투입했다.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는 주민들도 있었다. 고양시 사회적기업들은 경의선 등 8개 역에서 방역에 참여하고, 퇴직한 보건의료 공무원까지 자원봉사단을 꾸려 일손을 보탰다. 시는 이와 별도로, 버스와 택시 4천여 대에 매일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생업소와 숙박업소는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에서도 고양시 관내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3호선 주요 역사의 방역소독을 마쳤는데, 방역소독 활동에는 40여명의 사회적기업 종사자들이 참여해 131일부터 210일까지 초미립자자동살포기와 수동압축분무기, 소독제를 묻힌 수건을 이용한 살균소독을 실시했다.
 

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에서 방역소독을 실시한 역사는 경의중앙선 8곳 행신역, 능곡역, 대곡역, 곡산역, 백마역, 풍산역, 일산역, 탄현역과 지하철 3호선 6곳 대화역, 주엽역, 정발산역, 마두역, 백석역, 화정역광장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도 13일 고양시 일제 방역의 날을 맞이하여 임직원들과 함께 고양체육관 주경기장 및 주변 위생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였다. 특히 관객이 많이 찾고 있는 고양오리온 오리온스의 홈구장인 주경기장 관중석과 가변석 등을 돌며 구석구석 집중적으로 소독을 했다.
 

이날 방역에 함께 참여한 고양시장 역시 시 곳곳에서 산발적 방역을 계속 진행해 왔으나, 매뉴얼만 따르는 소극적인 위기 대응을 넘어 한 발 앞선 적극적인 대응을 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일제 방역을 결정했다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환자는 없이 28명 확진, 5,099명 검사결과 음성, 67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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