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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대담 고양갑·을·병·정①] 고양시 판세는 여당에 불리?

기사입력 2020-03-24 13:40 최종수정 2020-03-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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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22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에 고양인터넷신문은 고양시민들께 올바른 주권 행사에 도움을 드리고자 국회의원 선거일까지 총선 후보들에 대한 검증의 시간을 갖기로 하겠습니다.
 

총선 대담 첫 번째 시간으로, 고양시의 경우 여·야의 전략공천에 따라 깜깜이 선거로 치러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고양시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재야 원로 정치인인 고철용 본부장을 초대하여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철용 본부장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고 온 상황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초유의 위기상황으로 사실상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중단되었고, 전략공천으로 인하여 시민들은 후보의 이름조차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싫던 좋던 시민들은 오는 415일 투표장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권을 올바로 행사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따라서 각 후보들의 공약, 인품 등에 대한 비판적인 검증이 있더라도 고양시민들의 여론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여 시민을 위한 정치에 나서는 기회로 삼기를 바라겠습니다.

 

고양시 갑···정 지역구 판세는 차후 구체적으로 분석할 기회가 있으니 오늘은 거시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들어 보고자 합니다. 21대 총선 고양시 진보와 보수의 우열을 따져봤을 때 어떻습니까?

 

고 본부장 : 제가 1980~90년대 연청(민주연합청년동지회) 고양군 초대회장 및 경기도 회장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진보 20%, 보수 55% 가량 되었기에 진보측에서 단 한명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일산신도시가 형성,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외지인들이 이주하여 인구 80만 이상이 살게 되면서부터 진보 35%, 보수 30%로 가치관(지지층)이 변화했고, 그 후 오늘날까지 고양시에서는 두 번의 부침을 겪게 되었습니다.

 

고양시에서 두 번의 부침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어떤 내용인지?

 

고 본부장 : 그 첫 번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진보와 보수 35:30에서 탄핵 이후 보수 30%에서 10%가 빠져나와 중도·무당층으로 이동하였고, 중도·무당층 10%가 진보 쪽으로 쏠리면서 결국 45:20으로 진보가 앞서게 되었고, 그대로 2018년 지방선거 결과(진보 후보들의 압승)로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조국사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정치상황 변화로 인하여 이번에는 반대로 진보에서 10%가 중도·무당층으로, 중도·무당층으로 갔던 10%가 보수로 이동하여 현재는 진보와 보수가 35:30으로 다시 원상회복되었고, 아마도 이 구도가 4.15 총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고양시 4개 지역구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여론조사에서는 대체적으로 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고 본부장 : 보수의 주류에는 108만 고양주민들 속에 녹아있는 고양군(현 고양시) 원주민과 후손 약 15만 명이 있습니다. 비록 고양군이 급속히 도시화 되었지만 옛 고양군 시절의 향수를 그리며 더욱 보수화 되었고, 4개 지역구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 원주민들이야말로 보수의 실질적인 원동력입니다.

 

그러나 이 원주민 보수층이 여론조사에 응하는 비율은 극히 낮습니다. 여기에 정치적 여론조사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하겠는데, 이제까지의 선거에서 투표일 당일 투표함을 개봉했을 때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를 많이 보여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진보가 우세한 것은 틀림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이번 선거에서도 진보진영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것입니까?

 

고 본부장 :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조국사태 때 보여준 보수진영의 결집력에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거의 결사적으로 투표장으로 갈 것이고, 진보 쪽은 결속력이 다소 떨어질 것 같기에 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울 것입니다.

 

둘째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유치원···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 또 다시 2주 이상 연기가 된다면 30~40대 주부들이 자녀들을 돌보느라 투표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것은 진보에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외로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지역구에 후보를 내보내지 않기로 하여 지역내에서 조직력을 갖춘 김필례 전 고양시의장 등이 보수진영에 합류하였는데, 이는 4년 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양시 국민의당 후보들이 10%대를 가져갔던 것을 생각해보면 현재는 보수에 유리한 형국입니다.

 

고양시민들은 다가오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디에 투표할지 최종적인 판세를 예측해 보신다면?

 

고 본부장 : ‘선거는 구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구도는 여당에 매우 불리하여 어쩌면 참패 할 가능성이 크다 하겠습니다.

 

·야 대결 구도에서 투표일에 가까워지면 박빙으로 흐를 것인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진보 표를 분산시킬 수밖에 없고, 미래통합당은 보수성향의 군소정당 없이 단일대오로 뭉쳤으니 구도로 본다면 보수의 압승이 예상된다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진보가 좀 더 분발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고양시민은 한쪽이 싹쓸이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앞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가 4개 지역구를 석권했고, 고양시장 역시 진보에서 10년간 하고 있기에 보수이념의 시민들은 어렵고 힘든 일들을 당했을 때 보수 정치권력자(국회의원)가 한 사람도 없어서 하소연도 못하는 등 고양시민들의 갈등과 반목이 증폭되었습니다. 그래서 고양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진보와 보수 함께 국회의원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26일 예고)에는 고양시 전략공천으로 인한 깜깜이 후보 검증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오니 계속해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최민 (gyinews7@gmail.com)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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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민
    2020- 03- 24 삭제

    의미있는 대담 좋구요. 고양인터넷신문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의원
    2020- 03- 24 삭제

    고본장님의 정확한 분석 감사하고 앞으로도 정확한 후보 검증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