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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04-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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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대담 고양갑·을·병·정②] 고양시 이용우·김영환, 철새 정치인인가?

기사입력 2020-03-26 15:42 최종수정 2020-03-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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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총선 대담 1편으로 방송된 고양시 판세 분석에 큰 관심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편에도 고양시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재야 원로 정치인인 고철용 본부장을 모셨습니다. 먼저 여·야의 고양시 전략공천에 대하여 철새 정치인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상을 보고 전 세계가 한강의 기적이라고 칭송하고 있는데, 그 한강의 줄기에 고양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시에는 세계 유산이라 할 철새도래지인 장항습지(아래 사진)가 위치해 있습니다.

 

장항습지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와 일산서구 송포동에 걸쳐 있으며, 그 중요성을 모두 알기에 고양시민, 특히 일산시민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지극정성으로 철새 보호를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지역 연고도, 정치기반도 없는 철새 정치인들이 들어옴으로 해서 그동안 지역에서 기반을 다져온 후보들이 경선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망연자실 하였고, 중앙당에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묵살되어 그 후유증은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철새는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도래·서식지에 머물면서 먹이를 취하고, 다 먹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납니다. 이제까지의 고양시 정치인들도 그래 왔기에 아직까지 고양시에는 유명한, 존경받는 정치지도자가 단 한 분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양시에 있는 장항습지, 즉 철새도래지라는 지정학적 관계로 인해 고양시는 철새 정치인들을 받을 수밖에 없는 숙명적 입장에 처해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고 본부장이 주장하는 철새 정치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일산동구와 서구, 즉 고양병과 고양정 출마후보자부터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고양병(일산동구)에 전략공천 된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의 경우, 당 최고위원이고 정치적 경험과 경력이 많은 훌륭한 분입니다. 그런데 이 분이 경기도 안산에서 진보인 민주당으로 4번에 걸쳐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우여곡절 끝에 진보정당을 탈퇴하여 국민의당에 합류했지만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올해 보수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하였습니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안산을 포기하고 고양시로 온 것과 관련, 고양지역 당원들이 김대중 정부에서 과기부장관과 진보 국회의원 경력 등 정치이념을 들먹이는 철새 정치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저는 이 분이 당 최고위원 정도 되면 지역의 정치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안산에서 출마하든가, 아니면 후방에서 미래통합당 출마 후배들을 지원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 고양시에 장합습지라는 철새도래지가 위치하여 이곳에서 권력과 명예를 취하고 떠나도 누가 뭐랄 수 없습니다. 저는 김영환 후보가 여러 변곡점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고양시에 와서는 안 될 정치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에 김대중 정신이 녹아있다고 했다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그 말을 전해 듣고 지하에 계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통곡할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25세 때 동교동 자택연금 중인 김대중 선생님과 독대를 하였는데, 이때 선생님의 가장 큰 철학이었던 ‘3단계 통일론을 듣고 매료되어 선생님을 추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철학을 미래통합당에서는 수용할 입장이 아닙니다.

 

또한 1990년대 보수가 대부분인 고양시에서 저와 더불어 진보세력을 구축하려고 피땀 흘린 동지들이 일산에 살고 있습니다. 김영환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았을 때, 이 동지들을 모아놓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고양병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 정의당의 박수택 후보라는 진보세력이 출마했기에 순수하고 진정한 보수 후보가 나와서 맞어야 하는데, 어찌보면 어중간한 후보로 인해 선택지가 제한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럼 김영환 예비후보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지요.

 

해법이라는 것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보수의 가치는 명예와 자존심인데, 김영환 후보가 보수 정치인이 된 것을 보여주려면, 정확하고 진솔하게 왜 진보에서 보수로 넘어왔는지를 국민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또 지역 보수 세력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시에 철새 정치인들을 공천하게 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럼 고양정에는 어떤 후보를 검증하려 하십니까?

 

일산동구에 이어 철새도래지인 장항습지에 속한 일산서구(고양정)에 전략공천 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본부장님이 일전에 코로나 사태와 관련하여 소상공인과 비견되는 중소언론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재준 시장에게 고양시 주재 언론인들에게도 특단의 지원대책을 요청한 바가 있습니다.

 

. 초유의 사태인 코로나19와 관련 많은 단체장들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데, 고양시의 남운선 경기도의원이 전국 최초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주장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었습니다.

 

저는 재난기본소득 이야기가 나오기도 전에 고양시장에게 중앙언론은 차치하더라도 중소언론 기자들도 어려운 경제상황에 광고를 따낼 수 없어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들어왔고, 실제로 코로나의 위험 속에서도 고양시민에게 정보 제공을 위해 취재에 앞장서고 있는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지역 언론인들에게 특단의 대책을 세워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고양정 이용우 캠프에서 총선 관련 선거비용 중에서 언론홍보비로 중앙언론 한 곳과 지역언론 한 곳, 두 언론에만 홍보비를 지급하기로 한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 부분에 대해 제가 언급하기에는 애매모호한 점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한 말씀 드리자면, 코로나 사태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라든가 노동자들이 일거리가 없어 생계의 위협에 처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있는 분들이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국민의 세금으로 치러지는 것입니다. 총선 후보자들이 쓰는 선거비용은 국민의 돈입니다. 소상공인 못지않게 어려운 언론인들이 코로나의 위험 속에서 유권자와 후보자 간의 가교역할 및 고양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이용우 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을 취재하러 다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특정언론 두 곳만 홍보비를 지급하겠다는 것입니까. 그것도 국민의 세금으로.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이런 부분은 금융전문가답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정 현역인 김현미 국회의원과 관련하여 이용우 예비후보의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 그 내용은 무엇입니까?

 

코로나 사태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김현미 장관의 지역활동에 대해서는 거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산서구 주민들에게 물이 나빠졌다라고 말한 것은 실수였을지 모르지만 과했다고 보는데, 이용우 후보가 이와 관련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역주민 내지는 지역구 상태를 잘 모르겠다고 하여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게 바로 낙하산 공천의 피해이고 철새 정치인이 갖고 있는 자세라고 봅니다.

 

또 지금쯤이면 선거공약들이 다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이용우 후보가 지역구를 샅샅이 돌아다니고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 일산서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공약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결국 지역 상태도 모르는 상황에서 만든 이용우 후보의 공약을 고양시민들이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 외에도 이용우 예비후보에게 조언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이 분이 살아온 이력을 보니까 금융전문가라 할 수 있습니다. 금융전문가는 분배를 잘 해야 하며, 진보의 가치 역시 공정과 분배에 있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용우 후보의 여러 태도를 봤을 때 진보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진보의 선배로서, 인생의 선배이자 고양시민으로서 한 말씀드리면 집권당의 후보답게 진보의 가치인 공정과 분배, 이것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야말로 깜깜이 선거입니다. 선거에 임박해 전략공천을 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언론에서 시민을 대신해 검증에 나서야 하나 시간이 촉박해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현실이고 그로 인한 후유증은 4년이 갑니다. 비단 고철용 본부장님이 언급한 후보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양시 모든 지역구 후보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다음 편에는 덕양구 후보의 예를 들어 검증을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최민 (gyinews7@gmail.com)

댓글2

0/500
  • 장항습지
    2020- 03- 27 삭제

    철새도래지로 운명적 지정학적으로 피할수없는 철새정치인들 낙하산 공천의 피할수 없는 운명인 일산! 재미있는 평이었습니다

  • 주엽
    2020- 03- 27 삭제

    본부장님, 80년대 중반 가열찬 투쟁의 한 가운 데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본부장님이 자칭 진보선배라 칭하심이 야릇합니다. 맞습니까? 진보 선배? 였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말씀을 하실때는 한번 더 생각하고 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