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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짓돈'된 고양유통센터 사회환원금 책임 놓고 고양시 '핑퐁게임'

기사입력 2020-07-14 15:24 최종수정 2020-07-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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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지난해 고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고양유통센터)를 고양시로부터 위탁 사용하는 농협(하나로마트 대화점)이 공익목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는 지역사회환원금(매년 운영수익의 30%)’을 특정 언론사를 배불리는데 쓰고 있다는 지적(201971일자 고양농협유통센터 환원금으로 언론홍보비기사참조)에 이어 특정 단체 행사비 중복지원 또한 계속되어 근본적인 운영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양종합유통센터는 2001년 고양시가 국·도비를 지원 받아 건립(시설건립비 1,054억 원), 3년 마다 농협이 위탁 계약하여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면서 운영수익(당기순이익)30%, 10억 원 내외(20179·20187·20196억 원)의 돈을 지역사회환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적립하여 농수산물유통활성화, 고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의 공익목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실상은 언론사, 사회단체 행사에 지원되는 등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지역사회환원금 지급내역을 살펴보면 불교방송 북한산 어린이 청소년 문화축제’ 3천만 원 오마이뉴스 ‘SNS컨퍼런스 교육’ 2천만 원 및 통일한국고양실리콘밸리 언론홍보 지원’ 22백만 원 OBS 경인TV ‘고양고양이 등 고양시 브랜드 캐릭터 홍보’ 2천만 원, 고양저널 고양호수 꽃빛축제 컨설팅 및 홍보지원’ 2천만 원 호국보훈문화제 20181,755만 원·20192천만 원 등 축제, 언론홍보 명목으로 언론사·단체에 지급됐다.

 

이와 관련 정규 예산()에 올라온 언론사 행사·홍보 지원비에 대한 시민들의 혈세낭비 비난이 거세지자 시의회 심사를 받지 않는 예산이 (특정 언론사 지원)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금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호국보훈문화제에 시 예산(매년 4,700만 원) 사업인데도 지역사회환원금까지 중복으로 예산 지원하는 것은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는 지원이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 공익목적에 맞지 않는 지역사회환원금 지원의 책임 소재를 놓고 핑퐁게임을 벌여 질타가 있었는데,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사회운영금은 농협고양유통센터의 예산으로, 지원사업은 고양유통센터 운영협의회에서 최종 결정하고 고양시에서는 어떤 사업을 했으면 좋겠냐 하는 협의만 할뿐이라고 답변한 반면에, 고양유통센터 사장은 솔직히 (지원사업)의사결정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갑을관계에서 고양유통센터는 을이라고 밝혀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상에서 보듯이 공익목적에 사용되어야 할 지역사회환원금이 1년에 한 번, 그것도 사후(지원사업 결산은 연말)에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받는 것밖에 없어 시정 없이 매년 무시되고 있으며, 고양시 집행부에서 정규 예산에 올리기 껄끄러운 일부 행사·사업을 위한 쌈짓돈역할을 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한편, 지난해 지역사회환원금 약 15천만 원이 시범사업인 고양시 집수리지원사업에 쓰인데 이어 올해도 지역환원이익적립금 2억 원에 지역농협 후원금 1억 원이 더해져 총 3억 원이 쓰여진다.
 

 

시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장,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 한국화훼농협조합장 등 8개 지역 농협조합장과 고양유통센터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2020년도 고양시 뉴딜사업지역 내 저소득층 집수리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농협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고양시 집수리지원사업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가 시행하며, 지난해 집수리지원사업에서 32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창호·싱크대·화장실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을 개선,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2년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자 선정은 시에서 운영 중인 5개 지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동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저소득층을 추천하면 사회복지협의회가 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되는 올해 사업은 뉴딜사업지역 내 거주하는 수급자, 한부모 가정, 차상위 등 저소득층이면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통해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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