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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정수장·배수지 위생상태 긴급 점검에 '고양시 수질민원 TF가동'

기사입력 2020-07-18 14:04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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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환경부가 최근 인천 지역 및 시흥·화성 등에서 수돗물 유충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환경부 차관 주재로 시도 상수도사업본부장 및 환경국장, 유역(지방)환경청장,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전국의 정수장·배수지 등에 대한 위생상태를 긴급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최근 인천시에서 발생한 유충은 공촌정수장 수돗물의 맛·냄새·미량유해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한 입상활성탄지에서 번식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부는 입성활성탄지와 민원제기 지역에서 발견된 유충이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 중에 있다.

 

또한 환경부는 715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지역에서 문제가 된 공촌정수장과 동일한 공정(입상활성탄지)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44개 정수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입상활성탄지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일반 정수장(440)에 대해서도 운영관리 실태 및 깔따구 등 소형생물 서식 여부 등을 긴급점검하도록 관련 문서를 전달했다.

 

이에 고양시는 시민의 우려를 불식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지난 17일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공급 실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시는 수돗물 유충 사태가 이슈로 떠오른 16일부터 상하수도사업소장을 중심으로 민원 접수 시 신속히 현장을 확인해 유충 여부를 확인하고 수질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수질민원 TF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문제의 유충(깔다구)은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시의 경우 자체 운영하는 정수장은 없고, 대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3곳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이들 정수장은 밀폐식으로, 구조상 유충 유입이나 서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기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밀폐된 17곳 지하 배수지에 보관됐다가 최대 1일을 넘기지 않고 시민에게 전량 공급되고 있다.
 

시는 17개 배수지도 긴급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1,300여 공동주택에 저수조의 철저한 소독청소를 당부하고 수돗물 품질안전 관련 안내책자 1,800부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하여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역시 수돗물 살균기능을 보다 강화하고자 오존을 0.2ppm, 잔류염소를 0.1ppm 늘렸으며, 유충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FA여과지의 역세(세정)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줄였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최초 유충 발생(79)은 배수지를 거치지 않은 직결급수지역에서 주로 발생했고, 이후 공촌정수장 일부 계통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시에서 71323시경 유충 공급원 역할을 한 입상활성탄지 운영을 중단하고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 전환했기에 추가적인 급속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입상활성탄을 거쳐 공급된 공촌정수장 공급계통의 관로 및 배수지내 잔류 유충이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수도 관련 전문가들은 소규모 간헐적인 유충발생은 저수조 청소,배수지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발생할 수는 있으나, 인천시와 같이 수돗물을 공급받는 다수의 주택(수용가)에서 유충이 발생한 사례는 통상적인 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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