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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기업 3분기 체감경기 역대 3번째로 낮아 '60.5%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 못해'

기사입력 2020-07-27 15:47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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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고양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59포인트를 기록하였으나 장기전으로 돌입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지 못한 채 부정적 전망을 이어갔다.
 

 

고양상공회의소(회장 권영기)는 최근 고양시 내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2020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가 제조업에서 ‘65’, ·소매업에서 ‘54’로 나타나며 종합지수는 ‘5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 포인트를 기록했던 2분기(47) 보다는 12포인트 상승하였으나 장기전으로 돌입한 코로나19의 여파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된 것이다. 다만, 최악의 상황으로 기록 된 2분기와 비교하여 상승곡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정부 추경예산 등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번 조사에 응한 기업 중 3분기 전망을 희망적으로 관측한 기업들의 경우 감소된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온라인을 통한 활로 개척과 국가브랜드 상승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는 생활필수품이나 산업현장에 필수 불가결한 기자재 등의 수요 억제가 한계치에 도달한 것과 더불어, 국내외에 걸친 판로 모색에서 긍정적 해법을 찾아 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3분기 역시 악화 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의 경우 주요 수출국들의 어려운 상황과 부족한 지원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이유로 들었다. 이렇게 답한 기업들의 경우 수출 대상국의 상황과 수요층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기업의 대처 역량 또한 열악한 것으로 인식된다.

 

이번 3분기 조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질문들과 21대 국회 관련 질문들로 구성됐다. 먼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각 기업의 2분기 경영상황을 묻는 질문에서는 매우 악화’(39.7%)악화’(26.9%)를 선택한 기업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1분기에 이어 순탄치 못한 상반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비슷하다는 의견이 25.6%를 기록하였고 다소 개선되었다고 느끼는 기업은 7.7%, ‘매우 개선되었다는 기업은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각 부문별로는 매출(내수·수출)’사업장·공장가동항목에서 상황이 악화 되었다는 응답(49%, 4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금조달부품·자재 조달항목은 전 분기와 비슷하다는 응답(39%, 3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분석해 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외부활동을 최소화하며 기피하는 개인 소비자들과 각종 모임 및 단체 행사가 지연 혹은 취소되는 상황이 소극적 소비 패턴과 심리적 위축을 불러왔고, 결국 도미노식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더 확대·강화해야 할 지원정책으로는 금융·세제지원’(30.8%), ‘고용유지·안정 지원’(24.5%)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어 직접적인 금융지원과 안정적인 고용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수·소비활성화’(19.6%)수출·해외마케팅 지원’(13.3%), ‘투자활성화’(10.5%) 등에서 모두 고른 응답을 보였다. 그 외 기타의견으로는 기업 상황에 맞는 자금지원과 최저임금제와 법정근로시간 개선 등이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포스트 코로나의 대응책 마련에 대한 질문에는 피해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여력이 없다고 답변한 기업이 60.5%로 장기적인 해답을 마련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으며,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1.6%, 대응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인 기업은 7.9%에 불과했다.

 

이 중 대응책을 마련했거나 추진 중인 기업들의 경우 글로벌 밸류 체인(GVC) 변화에 따른 부품자재 조달 및 수출지역 다각화 검토디지털 공정, 비대면온라인 회의, 재택근무제 도입 등 생산근무환경 변화’, ‘R&D 활동 강화 등 핵심기술역량개발에 주력 하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 시작된 21대 국회에서 경제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할 일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서는 추경 등 코로나19 피해대응조치’(32.1%)투자·소비 활성화법안 마련’(29.8%)이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하여 1,2위를 차지하였다.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방안’(19.8%)이 그 뒤를 이었고, 뒤이어 기업 부담입법 지양(공정거래법 등)’(9.2%)서비스신산업 육성법안’(7.6%) 순으로 이어졌다.

 

고양지역 경제 관련 추가 조사로는 ‘21대 고양시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바라는 건의사항 및 각종의견을 들어보는 문항을 마련했다. 이 중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이 가장 많은 의견을 제시한 것은 지역 국회의원과 고양시가 관내기업지원에 대해 좀 더 세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었으며, 중소상공인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도 다수 존재하였다.

 

조사에 응답한 A사의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계획되고 있는 광역교통망 사업과 지역개발 사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함과 동시에 지역상권을 살릴 수 있는 정책과 기업클러스터 조성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반도체 관련 수출기업인 B사의 경우, 재정적인 지원은 물론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주변에 많다고 밝히며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거나 장기적으로 폐쇄한 기업들 외에도 영세한 기업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버티어 가는 곳들이 많다는 현실을 토로하였다.

 

고양상의 관계자는 이 초유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내 각 사업장의 규모와 환경에 따른 맞춤식 지원과, 신축성 있는 고용 정책의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자체 범위 안에서 해결 가능한 각종 세금의 경감과 유예, 긴급 재난 지원금의 확대편성, 저리의 장기 융자 등을 다시 검토함과 동시에 일정 규모의 최소 인건비 지원으로 생산 인력 안전망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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