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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09-3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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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가중시킨 고양시의회 의장단의 일탈행위

기사입력 2020-09-04 17:02 최종수정 2020-09-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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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실시 중인 지난 92일 고양시의회 의장·부의장 등 의장단과 고양시 산림조합 김보현 조합장 및 임직원이 관내 음식점 점심식사에서 술판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에 휩싸였다.
 

 

지난 816일부터 29일까지 1일 평균 국내 코로나19 발생 환자 수가 299.7명으로 증가하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도 19.4%에 달하며, 교회·방문판매·의료기관·직장과 소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830일부터 96일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나섰다.

 

이처럼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역설적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연대하는 방법은 모두가 흩어지는 것, 사람간 거리를 두는 것이라며 접촉을 줄이는 것 말고는 지금 유행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앞으로 한 주간 단단한 연대와 협력으로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에 참여해 위기국면을 전환하는 데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일은 태풍 마이삭북상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국가위기경보 경계및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집중호우 피해지역 재발방지 및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선별진료소의 일시 철거·결박조치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통제, 사전대피 지시와 현장 이행상황 점검을 실시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고양시의회 의장단은 취임인사를 겸해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10여 병의 술을 시켜 위하여등 건배사를 외치며 대낮 술판을 벌였다는 것이다. 또한 고양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의정활동 사진(아래)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중 산하기관 등 방문도 볼 수 있다.
 

 

강화된 방역조치로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 배달만 허용되고 프랜차이즈 커피·음료 전문점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며, 고위험시설인 PC·노래연습장·단란주점 등과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종류 구분 없이 모두 집합금지 대상이 되어 생계가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굵고 짧게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잘 넘기자고 인내하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 사태로 우울증세(코로나 블루)를 보이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은 이러한 뉴스를 접하면 어떤 심경일까.

 

지난달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진인 조은산의 시무7는 대통령을 폐하로 칭하고, 여권 인사들을 탐관오리에 빗대어 정부를 향해 7가지 직언을 쏟아냈다. 또 자신을 백두 김모라고 소개한 영남만인소글에는 사실 소인이 비천한 재주를 뽐내어 허튼 글발로 허황된 상소문을 작성한 것은 오로지 나라의 사람들에게 한 번 읽혀서 모두들 허리를 잡고 한바탕 웃게 하려는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뜬금없는 상소문 형식의 정치풍자 청원이 유행처럼 번지는 현상은 어쩌면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고립을 겪으면서 우울증세로 시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번 시의회 의장단의 식사모임(술판)10명이 안된다고 하여 강화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위반되지 않을지는 몰라도 국민들이 겪고 있는 코로나 블루증세를 가중케 했다는 점에서 유죄(?)일 것이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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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초
    2020- 09- 04 삭제

    고양시산림조합장과 술판을? 고양시산림조합은 고양시와 이해관계가 있는 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