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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01-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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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새해 첫 체감경기 지수, 코로나 사태 직전과 동일한 70포인트 기록

기사입력 2021-01-13 00:06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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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고양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상승하며 코로나 사태 직전 조사했던 201분기와 동일한 70포인트를 기록하였다.
 

 

고양상공회의소는 최근 고양시 내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2021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전망치가 제조업에서 ‘83P’, 소매업에서 ‘54P’로 나타나며 종합지수는 ‘70P’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분기와 동일한 수치로서 경기가 호전되었음을 의미하는 100P와는 거리가 있는 기록이나 3분기(59P), 4분기(65P)에 이어 다시금 상승곡선을 기록했고, 코로나19 직전 수준으로 BSI가 회복했다는 점에서 지역 업체들의 체감경기 악화가 서서히 개선되어가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변종 바이러스 확산 문제나 국내 백신계약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점 등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점이 상존해 상승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새해 첫 경기전망을 희망적으로 관측한 기업들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기대감과 지연 되거나 보류되었던 해외 계약 건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이 가장 많았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거래처의 다변화나 새로운 투자, 계약 등으로 활로를 뚫었다고 답한 기업들도 존재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기업들의 모습역시 확인 할 수 있었다. 다만 부정적이거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답한 기업들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며, 국제 경기 동반 하락과 국내시장의 구매 욕구 저하가 계속될 것이라 응답하였다.

 

이번 기업경기전망 조사는 2021년의 경제흐름과 사업계획, 신규채용 계획과 수출전망에 관한 질문들로 진행되었다.

 

먼저 2021년의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2020년과 비교해본 질문에서는 다소 악화를 선택한 기업들이 30%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하였고, ‘다소 호전을 선택한 기업들도 29%를 기록하며 이에 못지않은 응답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매우 악화를 기록한 기업들이 20% 존재하였고, ‘올해와 비슷하다고 답한 기록들이 19% 존재하였다.

 

이 같은 응답 결과는 각각의 기업별로 체감되는 수준이 다르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제조업 쪽에서는 평균 전망치가 83P를 기록한 반면 도·소매 업종에서는 54P에 머무른 만큼 식·음료품, 섬유나 의복 등의 소비재 제조업부터 기계와 장비 쪽 중공업 분야는 그 동안의 억제가 한계에 온 만큼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며, ·소매 업종은 여전히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있다는 현장체감 지수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21년도의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냐는 질문에서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하였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84%에 달하였고,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로는 코로나 등 현안대응으로 사업계획 수립 지연50%, ‘시장전망 불투명해 매출목표, 사업전략 수립 차질38.3%, ‘신규사업 추진여부 검토 지연8.3%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대내외 상황에 대한 예측이 힘든 탓으로 볼 수 있는데, 조사 시점 당시 전 세계적 코로나 백신 개발이 불투명하였고 우리나라의 백신 계약 문제도 불안정한 상태란 점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또 기업들이 응답한 결과와 같이 현재의 상황수습과 탈출이 급선무였기 때문에 차년도 계획 수립의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업계획을 수립한 기업들의 경우에도,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한 기업들이 전체의 61%를 기록하며 기업투자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투자를 보수적으로 계획한 이유로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소극적 경영을 선택한 기업들이 전체의 80.9%를 기록하며, 끝나지 않는 코로나 상황에 대한 불안함을 알 수 있게끔 하였다. 이밖에 서비스, 신산업 등 신규투자 기회 봉쇄환율 변동성 확대는 각각 6.4%를 기록하였다.

 

2020년과 비교한 2021년의 신규채용 계획 역시 부정적인 응답이 많은 비율을 기록하였다. ‘올해와 비슷하다는 답변이 44.6%를 기록하였고, ‘올해보다도 줄일 것이라는 답변도 32.4%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보다 늘릴 것이라는 기업은 전체의 23%만이 응답하며 고양시 관내 기업들 역시 우리나라 전체의 긴축 경영 방향과 같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기존 인력 유지에도 힘겨운 기업들에 대한 인건비 지원과 함께, 신 성장 산업을 선별하여 정부와 지자체가 신규 직원 채용의 인센티브를 주어 취업활로를 띄어 주는 방안 역시 필요해 보인다.

 

다음으로는 고양시 지역 수출기업들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먼저 2021년의 수출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39.2%의 기업들이 다소 악화를 선택하며 내년도 경제흐름과 비슷하게 예측하였고, ‘다소 호전된다는 답변이 25.5%, ‘올해와 비슷하다는 답변이 21.6%를 기록하였다.

 

또한 수출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수요 위축이 과반 수 이상을 기록하였고, ‘환율 변동폭 심화유가,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생산단가 증가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고양지역 경제 관련 추가 조사로는 ‘2021년 착공이 확정된 고양 테크노벨리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 내 기업들의 연계발전을 위한 의견을 들어보는 문항을 마련했다. 이 중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이 가장 많은 의견을 제시한 것은 성공적인 연계발전과 시너지를 위한 정책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이었으며, 입주기업들과 기존 기업들의 원활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기업 간 커뮤니티 및 기술연계를 위한 방법모색과 기술포럼 개최, 지역업체에 대한 가산점이나 인센티브에 관한 의견들이 뒤를 이었고, 중견기업과 대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들도 눈에 띄었다.

 

끝으로 고양상의 관계자는, “경기지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 극복에 대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기업들이 많은 만큼 직접적인 지원과 규제 혁신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이제는 전보다 좀 더 세밀하고 개별 사업장에 적합한 핀셋 지원이 필요한 만큼 정부, 지자체와 사업 일선의 현장 소통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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