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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0-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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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부순환로까지 직접 연결 '서부간선지하도로·월드컵대교' 9월 1일 개통

기사입력 2021-08-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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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하루 최대 12만대에 이르는 차량이 오가며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했던 서부간선도로에 대심도 지하터널 서부간선지하도로가 뚫린다. 5만대의 교통량을 분산해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최고제한속도 80km/h).
 

 

또한 한강의 31번째(서울시구간 26번째)로 건설되는 교량 월드컵대교도 개통돼 하루 평균 8만대 이상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성산대교 교통량이 일평균 15만대12만대로 약 21% 감소해 주변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양평동과 금천구 독산동을 직접 연결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와 마포구 상암동 증산로와 영등포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를 잇는 월드컵대교(본선)’91() 12시에 동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월드컵대교(본선) 개통으로 서울 순환형 간선도로망이 완성됐다. 기존에 서부간선도로에서 내부순환로까지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성산대교를 이용해야 했다면, 이제는 개통되는 월드컵대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성산대교 및 주변 도로의 상습교통정체 구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간선지하도로1989년 안양천변을 따라 놓인 서부간선도로의 지하 80m에 건설된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영등포구 양평동(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독산동(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총연장 10.33km의 왕복 4차로의 도로다. 지난 20163월 첫 삽을 뜬지 56개월(66개월)만에 완공됐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으로 건설된 유료도로로, 요금은 2,500원이다. '15.3월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 30년 동안 민간사업자가 직접 운영하며 통행료로 수익을 낸다. 수익이 적을 경우 손실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은 없다. 운영사인 서서울도시고속도로는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없도록 2주간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15()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제한높이 3.0m인 소형차 전용도로로 모든 승용자동차, 승차정원이 15인 이하인 승합자동차, 1톤 이하 화물자동차(총 중량 3.5톤 이하) 등이 통행이 가능하며, 자동차전용도로로 이륜자동차, 유류 및 폭발물 운반차량은 통행이 제한된다.

 

국내 지하도로 내 최초로 고속 주행 중 차량번호가 인식돼 정차 없이 통행료가 자동으로 부과되는 다차로 하이패스시스템이 도입됐다.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이용 차량에 통행료가 부과된다.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자동으로 통행료가 결제되며,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 현금 지불 차량은 유인수납시스템(TCS, Toll Collection System)이 설치되어 있어 직접 결제도 가능하다.
 

 

지하도로는 화재 등 만일의 사고나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피난시설과 방재시설이 방재등급 1등급 이상 수준으로 설치됐다. 피난시설은 대인용 24개소(250m 간격), 차량용 16개소(750m 간격) 등 총 40개소의 피난통로가 설치돼 화재 발생 시 진입차량 통제 후 반대편 터널로 신속대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재경보 발생시 화재 발생구역을 관제실(CCTV)에서 실시간 확인되며, 방수구역을 선택해 소화펌프를 가동, 5m 간격으로 설치된 물분부 노즐에서 방수돼 화재가 진압된다. 특히 지하도로에 전용소방차 5대가 상시 배치돼 있어 화재진압 및 구조구난 작업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전용소방차에는 전기차 화재진압을 위한 특수장비(압축공기포)가 탑재돼 있다.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서부간선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가 해제돼 일반도로로 바뀐다. 오는 2024년까지 보도와 자전거도로, 횡단보도 및 평면교차로 등이 설치되고, 녹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부간선도로 자동차전용도로 구간(성산대교남단~소하JCT, 12.4km) 중 성산대교남단부터 금천교 부근까지 자동차전용도로가 해제되며, 최고제한속도는 80km/h 60km/h로 하향 조정된다.

 

한편, ‘월드컵대교는 마포구 상암동~강서구 염창동영등포구 양평동간을 잇는 연장 1,980m, 너비 31.4m의 왕복 6차로 교량으로,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직접 연결한다. 이름은 ‘2002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 월드컵대교의 상징인 사장교 주탑은 우리전통의 석탑과 당간지주, 학과 청송의 이미지가 형상화되었고, 마포나루 황포돛대의 향수를 주탑과 케이블의 비대칭으로 표현했다. 2000년 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본설계를 하고 2006년 실시설계 완료, 2010년부터 공사를 착수했다. 2014년 수상구간의 교각 15개소를 시공하고 2018년 월드컵대교의 상징인 사장교 주탑을, 2020년 차량이 통행하는 부분인 강교거더를 거치했다.
 

 

한강에 건설된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로 주탑의 경사각은 78도이며, 높이(100m)가 가장 높은 교량이다. 대칭인 사장교는 올림픽대교, 행주대교 등이 있으며, 주탑의 높이는 종전 올림픽대교 88m에서 월드컵대교 100m12m 높아졌다. 월드컵대교 주탑 하부에서 기초까지는 27m로 전체 길이는 127m이다.

 

월드컵대교는 향후 경인운하를 통과하는 선박들이 한강을 안전하게 운항 할 수 있도록 주 경간(기둥과 기둥사이의 거리)225m로 한강위에 설치된 교량 중 경간이 가장 넓다. 올림픽대교(300m)가 가장 넓지만 주탑 4(29.6m)와 양측 교각으로 분할돼 실제 경간은 138.2m이다. 특히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 교량으로 건설되었으며, 교량하부 이동식 점검시설 및 레일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건설됐다.
 

 

월드컵대교는 내부순환로/증산로와 서부간선지하도로/올림픽대로에서 진출입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증산로월드컵대교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증산로월드컵대교노들로(경유)서부간선지하도로 올림픽대로월드컵대교내부순환로/증산로, 서부간선지하도로월드컵대교내부순환로/증산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02212월에는 공항대로와 안양천로에서 월드컵대교를 바로 진입하는 램프와 월드컵대교에서 공항대로로 진출하는 램프가 개통돼 강서구 및 양천구 지역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 본선의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에 성산대교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까지 10분대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산대교 및 주변도로는 물론 서울 서남부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거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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