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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3-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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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선버스 파업(30일 운행중단 예고) 대비 고양시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

기사입력 2022-09-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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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29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내 47개 버스업체 노-사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가 시군과 공동으로 파업사태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노조 측은 준공영제 전면확대 버스종사자 간 임금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경영여건 악화를 사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며 2차 조정회의 결렬 시 오는 30()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현재 파업이 예상되는 지역은 가평, 고양, 광명, 광주,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성, 안양, 양주, 오산, 용인, 의왕, 의정부, 이천, 파주, 평택, 포천, 하남, 화성 26개 시군 47개 업체다. 이로 인해 도내 시내버스 총 1,658개 노선 8,538대가 파업 관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도와 시군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경기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고양시의 경우 파업노선은 24개 노선으로 비상수송차량(전세버스 등) 투입 계획이다.


고양시는 해당 노선의 운행 중단 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고양시 시내버스 및 전세버스 등 24대를 긴급 투입해 대체교통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통일로와 중앙로를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주요역을 연계할 마을버스를 최대한 집중 배차 증회 운영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며 출근시간에 택시를 집중 운행하도록 개인택시조합에도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파업 기간 도와 시군은 권역별 거점을 연계하는 전세(관용)버스를 최대 383대를 투입한다. 동시에 파업노선을 보완하기 위해 비() 파업 시내버스·마을버스 1,377대를 증차·증회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시군의 택시 1888대를 대상으로 출퇴근 및 심야시간 대 집중 운행을 독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gbis.go.kr), 시군별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대체 노선을 안내하는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협상 전까지 노-사간 원만한 합의가 유도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나, 금일 자정 전후로 파업실행 여부 확정 시 언론 및 비상재난문자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리고, 시군 및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상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연덕 (gyinews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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