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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3-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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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실국소장에 인사·예산권 위임··26일 스페인 해외출장 예정

기사입력 2023-02-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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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고양시가 앞으로 인사·예산권을 실국소장에게 위임하는 책임행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2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사와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 등을 실국소장들에게 위임하고, 동시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해 효율적인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연초 권한을 부여하되 소극적으로 임할 때는 책임을 묻겠다고 당부드린 바 있지만, 왜곡되고 부정확한 언론보도나 집단민원, 시의회와의 관계 등 시정운영에서 시장만을 바라보고 있다며 간부공무원들의 책임행정을 강조했다.

 

책임행정이란 실국소장들이 집단민원과 고질민원 등이 우려되는 사안과 여러 부서에 걸쳐 책임 소재가 모호하거나 다수 부서가 연계돼 있는 사업, 사업 추진이 부진한 사업 등에 대해 해결 의지를 갖고 전면에 나서 달라는 뜻으로, 민원인·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하고 내부적인 검토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며 대안을 바탕으로 1·2부시장과 논의 후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달라는 주문이다.

 

이 시장은 따라서 간부공무원들이 고양시의 부처 장관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시의 중심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그에 맞는 권한과 책임으로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최근 시정 이슈와 관련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과 비판으로 시정 운영에 지장을 주고, 고양시와 공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보도들이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해 원칙에 따라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전시회에 참가해 관계자들을 만나는 해외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1·2부시장을 중심으로 시정 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고, 내달 8일부터 예정된 제27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본예산 중 삭감된 예산과 조례안이 원안 가결될 수 있도록 의회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간부공무원들의 책임행정을 독려했다.
 

 

해외출장 일정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8일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세계 3위 규모 국제전시장인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등을 방문한다. 이번 출장에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전략산업과, 기업지원과 등 경제분야 담당자가 동행한다.

 

시는 27(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23’에서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첨단 ICT기술, 세계적인 4차산업 발전동향,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점검한다.

 

28일에는 창업지원,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바르셀로나 액티바(Barcelona Activa)를 방문해 기업지원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 기업지원 네트워크 형성, 성공적인 창업지원의 핵심요소를 논의한다. 다음달 1일 꽃과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관광도시 헤로나(Gerona) 시청에서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꽃 축제 운영 등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2일 세계 3위 규모 전시장인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를 방문해 MICE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메쎄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경제산업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내전시장 40, 야외전시장 59500규모에 11개 전시홀과 콩그레스센터를 갖춘 초대형 전시장이다.

 

또 다음달 3일에는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ead Discovery Center)’를 방문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협의한다.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바이엘(Bayer),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머크(Merk) 등 세계적인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최근 인천에서 계모에 의한 학대로 12세 어린아이가 숨지는 등 아직 우리 사회에서 아동학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사와 복지시설종사자, 경찰 등이 함께 법적 감시망 확대는 물론 근본적으로 이웃들의 신고와 전담 공무원의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고양시는 현재 전담팀과 전담 요원을 배치해 대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작년 한해 519건으로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아동학대에 대한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세밀히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민 (gyinews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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