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인터넷신문】고양시가 고양동 시내를 지나는 하수관에서 계곡물과 생활하수를 분리하는 사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벽제천이 더 맑고 깨끗해질 전망이다.
시는 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로 유입되는 물중에 하수 처리가 필요하지 않은 깨끗한 계곡수와 지하수가 포함됨에 따라 이런 맑은 물을 하수처리장이 아닌 하천에 방류시켜 하수처리장의 처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하천 건천화를 방지하고 수질을 보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1년 8월 고양향교 주변과 벽제천 일원의 하수관로 1.8km 구간에 대한 조사에서 1,000톤 규모의 계곡수와 지하수가 수질복원센터로 유입되고 있음이 파악됐다. 그리고 깨끗한 계곡수와 지하수는 하천으로, 정화 처리가 필요한 하수는 수질복원센터로 보내기 위해 고양동 일원에 하수관 분리 사업을 실시했다.
약 4억5천만 원 규모의 공사를 2022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해 하천 내 대형 하수박스에 가림판 설치 작업도 병행해 악취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 시 관계자는 “생활하수와 계곡수·지하수를 분류하는 하수관 분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하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