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인터넷신문】고양시가 40년 넘게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해온 대자동 메주골 마을 주민들에게 상수도 급수시설을 지원한다. 대자동 메주골에 설치된 기존 소규모 급수시설은 1979년에 마을 주민들이 설치한 것으로 정제되지 않은 지하수를 쓴다. 현재 소득이 없는 노약자 8가구 20여명이 해당 급수시설을 사용하고 있다.
시는 노후된 시설, 지하수 고갈 및 수질 악화로 인해 기존 급수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판단,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급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 비용은 마을 인근에서 진행 중인 환경부 국비 지원 사업인 노후관 교체 공사와 연계해 지원하고, 경기도 보조사업인 세대별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공사비도 지원해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시행에 앞서 2월 28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공사는 4월에 시작해 6월 완료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일산동구 성석동 빌라단지 내에 성석동마을복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고봉동종합복지회관은 성석동마을복지사무소 공간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새롭게 개소했다.
성석동마을복지사무소는 고양시의 무상사용 허가를 통해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쉼터, 문화, 돌봄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웃이 함께 모여 자녀를 돌보는 ‘지역중심 돌봄 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육아 공간과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성석동 빌라단지 내에는 1,0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젊은 부부나 조부모 가정들이 많이 살고 있으나 교통, 생활, 복지 인프라가 부족하고 특히 놀이터조차 없어 아동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한 지역이었다.
성석동마을복지사무소는 육아하기 좋은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2023년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소규모기능보강사업’ 공모사업에 신청, 해당 공모사업을 통해 사무소 1층 출입구 안전문, 미끄럼틀 등이 설치됐으며 성석동마을복지사무소는 안전한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사무소 2층은 놀이 및 휴식공간, 주민회의 및 교육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민관이 협력하여 조성한 성석동마을복지사무소는 현재 육아품앗이 활동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하고 있다. 육아품앗이 모임 참여 및 공간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고봉동커뮤니티센터(031-975-33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