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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3-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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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前 UN사무총장, 고양시 직원 월례조회서 '기후위기 탄소중립' 특강

기사입력 2023-03-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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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반기문 8UN사무총장이 14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고양시 공무원 월례조회 특별강연에서 산업혁명 이후 지난 200년 동안 문명 발전으로 삶이 편해졌지만, 지구는 점점 더 망가져 갔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기후변화를 향한 인류의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한 고양시 공직자, 시민, 중부대 학생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반 전 총장은 우선 지난 36년 외교부와 10UN 사무총장 공직생활을 소회한 후, 기후위기 등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와 시민들의 도의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반 전 총장은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으로 러시아로 인한 부차와 이르핀 학살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고 말한 뒤 전쟁보다 기후위기는 조용히 빨리 인류를 몰살시킬 수 있다고 경각심을 일으켰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대 러시아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2배 이상의 전과를 올리고 있는 등 동요하지 않고 싸우고 있다면서 정신력이 강하면 어떠한 역경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반 총장은 이어 “UN 사무총장 시절 주요하게 추진한 것이 파리기후변화협약지속가능발전목표’, ‘여성인권세 가지라고 말한 뒤 그중에 기후변화에 대한 과제가 지금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따라서 미세먼지에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에 나서자 하늘이 좀 더 맑아진 것처럼,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면서 유해한 연기나 매연 등을 내뿜지 않으면서 고도의 하이테크산업, 전기차, 원자력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탄소중립을 203040%, 2050100%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지구 온도 평균 20도 미만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는 0.4도뿐이 남지 않아 불가능하기에 산업구조를 바꿀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 전 총장은 끝으로 3 때 만난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손을 내밀어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정신이 있느냐고 말한 울림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면서 우리 시민들은 세계시민의 정신을 가지고 도의적으로 전 세계적인 환경, 경제, 사회 등의 문제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특강 종료 후 참석자들과 기후변화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참석자들은 반 전 총장의 강연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냈다.

 

이동환 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고양특례시 공직자와 시민들을 위해 시간을 내 주신 반 전 총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기후위기 대응방안에 대한 혜안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고양시 정책에도 탄소 중립을 적극 반영하는 등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 (gyinews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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