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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해프닝으로 끝난 '고양시장실은 백석 이전 대신 원당 현청사 존치' 발언

기사입력 2023-05-2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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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지난주 이동환 고양시장이 시장실은 원당 현청사에 두겠다고 말해 시청사 이전 정책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혼돈이 일자 23일 시 담당부서가 해명성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실도 백석동으로 이전한다고 밝혀 시장실의 현청사 존치 발언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16일 택시조합과의 소통간담회 자리에서 시청사 이전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기부채납 받은 백석 신청사를 활용하면서도 시장실은 원당 현청사에 남아 있겠다고 피력했다. 즉 전임시장 때 결정된 주교동 신청사를 건립하지 않고 백석 신청사 및 원당 현청사(시장실 포함) 활용으로 청사의 기능을 이원화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이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화 되면서 시장실이 있는 원당 현청사가 시청 본청이 되는 것이고, 당초 산하기관과 사업소를 입주시키겠다는 기존 계획(정책)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혼돈이 일었다. 이유는 산하기관과 사업소는 시 본청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양시 정의당의 경우 <시청문제, 독단과 독선의 끝이 고작 꼼수 독방선언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원당에 독방 만들어 시장 혼자 남아서 도대체 어떤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인가? 시민만 바라보겠다는 이동환 시장이 바라보는 시민이 극소수의 시민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시청사 백석 이전은)안된다고 수없이 얘기했음에도 듣지 않고 고집부린 끝에 궁리해낸 출구전략이 꼼수인 셈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 재정을 아끼는 것만 생각한다면, 지금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이 시장실만 남기고 요진타워로 이전하는 것보다 훨씬 절약된다라며 임대료가 더 비싼 백석 임대료 받아서 더 싼 원당 임대료를 내는 것이 더 절약되는 것은 단순 더하기 빼기만 해봐도 알 수 있으며 거기에 더하여 수백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전비용도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논란이 계속되자 23일 보도자료를 낸 담당부서(신청사건립단)는 이동환 시장이 시장실을 원당에 남아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힌 보도와 관련 이미 지난 3월 행안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내용에 시장실도 백석동 이전을 포함하고 있다시장실은 백석 청사 이전이 완전히 완료될 때까지 원당에 남아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등 주교동과 성사동 일원을 부흥시키려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주요 실국은 원당에 남기로 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발표 이후 본청의 실·국 및 부서 등은 백석 업무빌딩으로 이전하고, 시의 사업소 및 산하기관은 원당청사로 이전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4백석동 시청사발표 이후 청사 이전 및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로, 시 본청 인력 약 1,100여명이 백석 업무빌딩으로 이전하고 산발적으로 배치되어 있었던 푸른도시사업소, 도로관리사업소 등 3개 사업소와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산업진흥원 등 5개 산하기관 약 610여명을 원당 현청사에 집적화하는 청사 재구조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의회 보고 없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열리는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청사 이전 문제에 대한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연덕 (gyinews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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