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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유류화재 '풍등'때문 '어이없다' 고양경찰서 브리핑··화재사건 피의자 검거

기사입력 2018-10-09 14:23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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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인터넷신문】경기 고양경찰서 강신걸 서장은 9일 오전 10시 고양경찰서에서 저유조 화재사건 관련 브리핑을 갖고 '불이 붙은 풍등을 날려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의 저장탱크에 불이 붙도록 한 혐의로 외국인 근로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27·)는 지난 107일 오전 1032분경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와 인접한 터널공사장에서 풍등(지름 40cm, 높이 60cm)에 불을 붙여 날렸고, 이 풍등이 300m 지점의 저유소 잔디밭으로 낙하하여 잔디에 떨어지는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이후 풍등이 잔디에 떨어져 붙은 불이 탱크(직경 28.4m, 높이 8.5m의 원통형)의 유증 환기구를 통해 내부로 옮겨 붙이 시작하, 오전 1054분경 탱크의 상부 지붕이 날아가는 등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전문가 감정 등 수사 중에 있다.

 

강신걸 서장은 “A씨는 지난 20155월 비전문취업(E-9)비자로 입국한 스리랑카 국적의 근로자로, 당일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중 쉬는 시간에 산위로 올라가 풍등을 날렸고 저유소 방향으로 날아가자 이를 쫒아가다 저유소 잔디에 떨어진 것을 보고 되돌아 왔다고 진술했다라며 “CCTV자료 등을 근거로 긴급 체포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풍등이 저유소 잔디밭에 떨어져 연기가 나기 시작하여 오전 1054분경 탱크에 불이 옮겨 붙기까지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화재를 인지하지 못했는데, 이는 탱크 외부에 화재감지센서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고양경찰서의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화재사건 피의자 검거 브리핑을 접한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풍등 하나로 인해 대형화재가 발생할 정도로 안전장치가 허술함에 제2, 3의 대형화재가 없으라는 법이 없다며 불안해 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저유소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점 등을 감안, 중실화죄를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풍등과 저유소 화재 간 인과관계를 정밀 확인하고 재차 합동감식을 진행하는 등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홍기훈 (gyinews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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