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19-04-23 20:43

  • 뉴스
  • 고양뉴스
  • 뉴스 > 고양뉴스

고양시 3.1운동 행사에만 예산 3억여원 행사내용 문제 지적에 '예산낭비·관치' 우려

기사입력 2019-02-07 03:30 최종수정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고양인터넷신문】고양시가 올해 3.1독립운동 100주년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2억 원이 넘는 예산을 책정해 예산낭비라는 논란과 그 행사 내용면에서도 창의성 부족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작년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

 

시는 지난 116일부터 22일까지 고양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대행’(예산액 24,200만 원)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입찰(7개 업체 입찰 참여)을 시행해 24일 서울 마포구 소재의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입찰에 있어 이번 행사 목적으로 고양 평화경제특별시의 지난 100년과 현재 환경과 미래 비전 제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과 역사를 재조명 남북교류협력의 거점이자 평화통일전진기지 도시로써의 고양시 위상 강화 문화예술행사, 고양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념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 구성으로 애국·애족·애향에 대한 인식 제고 균형적 시각에서 지난 고양의 100년사와 현재, 미래를 종합 정리함으로 세대간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하며, 행사 프로그램으로 고양시 독립운동 관련 문화컨텐츠 제작(영상물 등) 3.1운동 100주년 문화공연 3.1만세운동 재현 고양시민 한마음 걷기대회 행사 목적에 부합하는 신규 프로그램 등을 포함할 것을 응모 업체에 제안(과업지시)했다.

 

이와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자족기능 강화를 민선7기 시정의 핵심으로 삼으면서 일산테크노밸리, 대곡역세권개발, 고양시청 신청사 건립 등을 위해 수천억 원의 세수가 들어갈 것을 준비하며 특별회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시 재정이 더욱 열악해질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시장과 시의회에서는 덕양과 일산의 격차 해소, 시민 생활을 위한 숙원사업 해결 등을 위해 생활SOC사업국비 확보에 총력하자는 공감대를 이룬 상황에서 일회성 행사에 수억 원을 써야하는가(예산낭비) 라는 회의론이 일고 있다.

 

올해 3.1운동과 관련 예정된 행사 예산은 고양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 24,200만 원 외에 매년 진행하는 삼일절 기념식 및 오찬간담회 1,510만 원과 3.1운동 선상 만세시위 재현 행사 3,000만 원 등이다.

 

둘째는 프로그램 구성의 문제로, ‘고양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는 크게 문화공연, 영상·컨텐츠 제작, 걷기대회로 그 틀을 정하고 공모를 진행해 창의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지적이다.

 

고양시는 지난 2013년부터 고양독립운동사 발간, 매년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 고양시가 독립운동의 치열한 격전지였음을 학술적으로 밝히고 민족대표 33인이었던 이필주 목사 등 고양출신 74인의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해왔다고 밝힌 바, 누구보다 많은 자료를 갖고 있기에 고양시 독립운동 관련 영상·컨텐츠 제작은 자체적으로 또는 외주를 주더라도 편집 정도인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 걷기대회의 경우, 그동안 고양시는 매년 명사와 함께하는 고양누리길 걷기대회(시 자체행사, 예산 수백만 원), 고양 바람누리길 걷기축제(보조금사업, 예산 36,000~32,000만 원), 고양누리길 전국 걷기축제(보조금사업, 예산 40,000~35,000만 원) 등으로 축제·행사성 예산낭비를 초래하였고, 걷기행사에 자원봉사 시간제공을 미끼로 학생들을 동원했다는 논란으로 인해 올해 고양시는 걷기행사 예산을 대폭 삭감한 상황에 또 걷기대회가 열린다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아마 예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문화공연은 3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 2천여 명을 초청(무료)하여 독립운동과 관련된 시대극, 유명 공연(케이팝 등) 등이 펼쳐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시 입장에서는 관객동원 및 흥행(?)을 위해서 아이돌급 출연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고 아이돌이 출연한다면 출연료 또한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고양시에 많은 유명 예술·연예인들이 살고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다면 내실있는 공연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는 설 연휴 후 우선협산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고양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대행 계약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논란이 되고 있는 예산낭비 및 프로그램의 문제점 지적에 대한 대책강구로 관치우려를 해소해주길 기대해 본다. 이후 필요하다면 본지에 제보해 주신 시민(단체)과 공직자들의 문제제기에 관해 보도하도록 하겠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