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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연덕 기자의 이웃사람미소가 아름다운 청년, 안경사 김현구씨

기사입력 2013-05-24 15:30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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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화정역 사거리에 위치한 ‘안경박사’에서 근무하는 안경사 김현구씨는 미소가 아름다운 청년이다. 2009년 화정으로 이사와 만 4년을 근무하고 있다.


매출에 대해 묻자,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예전만 못하다. 안경점은 3월~9월까지 6개월이 성수기로 신학기 및 여름 썬글라스 수요가 많은데 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작년까지 직원이 4명이였는데, 현재는 3명이다. 하지만 다른 곳보다는 낫다. 이곳은 1999년 개장하여 화정에서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로, 단골 비중이 높고 단골의 소개나 자녀 손님이 많다.”

 

 

기자도 오래전부터 안경을 써왔기에 안경가격의 적정성에 대해 물었다. “불신이 있는 것도 맞지만, 매장간의 경쟁, 인터넷을 통한 가격 확인 등으로 이젠 거품이 낄 여지가 없다. 솔직히 현재가 최저 가격이라고 본다.”

 

 

안경사로 일하면서 어려움에 대해 묻자, "안경사는 의료기사군에 속하는 전문직이지만 고객을 상대하여야 하는 감정노동자이기도 하다. 감정노동자의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 등 최근 권익보호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안다. 나는 내향적인 편으로 처음에는 고객과 많은 대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젠 익숙해지기도 하고 진심으로 고객을 대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생활하기에 지금은 괜찮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고객을 대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최선을 다하면 고객이 인정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한분 한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시력검사를 정확하게 하고 안경제작뿐 아니라 불편 없도록 안경을 얼굴에 잘 맞춰주는(피팅, Fitting)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것이다.”

 

 

김현구씨는 아침 9시 반부터 저녁 8시, 늦으면 10시까지 근무하고 평일에 쉰다고 한다. 쉬는 날에는 시간이 되는 친구를 만나거나 국어교사로 은퇴하신 아버지와 등산을 하거나 소설책 또는 여행서적을 읽는다. 어려서 유럽여행을 했는데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한다. 그 동안 일해서 모은 돈과 일부 대출을 받아 최근 화정에 작은 아파트를 자신 명의로 구입도 했다. 아직 교제하는 사람은 없지만 몇 년 후에는 결혼할 생각이라고 한다. 바라는 여성상은?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나를 많이 이해해주는 여성이였으면 한다. 이 일을 하면 개인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훗날 내 매장을 가져도 개인시간이 부족하기에 이를 이해해주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그곳에 가면 편안한 미소로 손님을 맞고 있는 아름다운 청년, 김현구씨를 보며 다른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머릿속에 떠올려진다.


“나만의 매장을 갖는 것이 목표다. 가게, 인테리어, 장비 및 초도물품비 등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조금씩 준비해 가고 있다. 언젠가는 갖게 될 것이기에 오늘의 경험이 나의 가장 큰 자산이다.”

 

 

“마지막으로 안경은 직장이나 집 근처에서 하는 것이 좋다. 가격의 거품은 다 빠졌다고 보며 싸게 팔 때는 싼 이유가 분명히 있다. 필요할 때 손쉽게 A/S 받거나 피팅, 손질 받을 수 있는 곳이 가까운데 있으면 편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의 얼굴을 떠올리고 미소지으며 안경점을 나온다. 아름다운 오후다.

조연덕 (gyinews7@gmail.com)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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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왕
    2013- 05- 24 삭제

    여친있으세욤? 안경박사가서 김현구씨 찾으면되죠?

  • 으잉
    2013- 05- 24 삭제

    우와 훈남이시네요 여자한테 안차이게 생기셨어요